‘2022년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 추진
노후 경유차 LPG차량 전환 시 대당 보조금 700만원 지급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어린이 건강보호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215대를 대상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노후 경유차량을 폐차하면서 어린이 통학용 중형 승용·승합 LPG 신차를 구매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소유자로 대당 700만원 정액 지원하고, 올해 국비 7억5250만원·시비 7억5250만원 등 총사업비 15억5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여건이 어려운 어린이교육시설 종사자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기존 운행 중인 경유차량 폐차 없이 LPG 신차 구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폐차조건을 한시적으로 1년 더 유예한다.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과 중복지원도 가능하므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량를 폐차하고,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 보조금과 더불어 조기폐차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지난해 12월 이후 폐차 말소 또는 신차계약 및 구매등록을 한 경우에도 지원신청이 가능하도록 소급적용 가능기간을 연장했다.
지원 우선순위는 ▷1순위는 기존 경유차량 폐차하는 경우 ▷2순위는 폐차 없이 신차 구매하는 경우이며, 일괄접수한 후 우선순위에 의거해 다음 달 7일경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오는 1월27일까지 환경부 자동차배출가스등급제 누리집 또는 부산시 기후대기과로 우편신청하면 되고,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방문접수는 불가하며 신청자 미달 시에는 예산 소진 시까지 추가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부산시 누리집의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콜센터나 부산시 기후대기과 배출가스저감팀으로 전화문의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노후 경유차량의 LPG 신차 전환 지원사업이 어린이 건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린이교육시설 종사자들의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어린이 통학차량 총 283대를 LPG차량으로 전환을 지원한 바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1년 동안 17억8500만원으로 총 255대 전환을 지원해 3년간 실적 대비 90%를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