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SK, ‘탄소중립·ESG경영 협력’ 강화한다

베트남·라오스 해외 온실가스 감축·기업림 활용 사회적 기업 육성 추진

2022-02-17     김인성 기자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산림청은 16일 SK 수펙스 센터(SK Supex Center, 충주연수원)에서 SK임업 관계자들과 함께 '산림청-SK ESG 경영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0월13일 체결된 '탄소 중립 활동과 ESG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

산림청과 SK가 16일 SK 충주연수원에서 '산림청-SK ESG 경영 협력 세미나'를 열었다.

우선 산림청은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REDD⁺) 공동 추진을 위해 기존 국가 간 협력 채널을 활용해 베트남, 라오스 등에 준 국가 수준(시·도 행정단위 규모) 사업 대상지를 연내에 확보하기로 했다. SK에서는 대규모 사업투자를 해 동남아 열대우림의 산림전용과 황폐화를 방지하고 전 지구적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SK 기업림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지원 등 공유 기반시설(인프라)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정책 연계와 민관 협력(거버넌스) 확장을 통해 성공 모델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산림청과 SK에서 별도로 추진 중인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사업도 장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블루카본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을 마련하는 등 협력과제를 지속해서 발굴·논의해 가기로 했다.

박은식 국제협력담당관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이에스지(ESG) 경영 강화 노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국내·외 산림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가 건전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민·관 협력 모델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