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탄소중립특별위, 안산 수소시범도시 현장 방문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대규모 수소충전시설 운영현황 점검
[경기=환경일보] 강태희 기자 = 경기도의회 탄소중립 특별위원회는 4일 안산 수소시범도시를 방문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핵심 에너지원인 수소 생산기지와 대규모 수소충전시설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시설들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안산 수소시범도시는 도시 내 필요한 수소생산, 이송, 활용 인프라 구축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생산을 시험·적용하는 사업으로 첫 방문지인 ㈜SPG수소 안산공장에서 탄소중립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수소의 생산·공급과 관련된 현안들을 청취하고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며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다.
배수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 방문을 통해 안산 스마트허브의 친환경 산단 추진과 수소에너지 신산업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100% 그린 수소, 100% 배관망을 달성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그린 수소 도시를 구현하고, 수소에너지 연계 신산업 확산으로 첨단 수소산업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한 안산도시개발(주)에서는 경기도 최초 수소 배관망 시범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살펴봤다. 수도권에서는 울산 등에서 튜브 트레일러로 수소를 운반함에 따라 비용 증대로 저렴한 수소공급이 불가능했으나, 인근 산업용 수소 배관망을 수소충전소에 연계하는 경기도의 시범사업을 통해 저렴하고 안전하게 수소공급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배수문 위원장을 비롯해 남운선, 문경희, 성준모, 김지나 의원 등 경기도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최혜민 기후에너지정책과장, 백현숙 안산시 에너지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다.
경기도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는 13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도민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사회적 합의 체계 구축을 위해 6월 30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