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BIKY ‘프로그래머 추천작’ 2차 공개

버림 받은 자식들, 야생 호랑이 곁의 꿈, 울야는 못말려 등 소개

2022-06-29     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은 제17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하 BIKY)가 지난 프로그래머 추천작 1차 소개에 이어 2번째로 추전작을 소개했다.
 

버림 받은 자식들(Family, You Hate Me) 스틸컷 /자료제공=(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

주유신 수석 프로그래머의 추천작은 특별전: 채널1016 섹션의 가엘 모렐(Gaël Morel) 감독, ‘버림받은 자식들(Family, You Hate Me, 2020년, 프랑스)’이다.

주유신 프로그래머는 “‘최악의 동성애혐오증은 가족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이 있다”며,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보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받은 상처가 가장 깊고, 가장 오래 간다고 10대 동성애자들은 말하며, 특히 가족에게 버림받은 그들은 삶의 뿌리가 뽑힌 채로 오늘도 거리를 방황할 수밖에 없다”고 소개하고 있다.
 

야생 호랑이 곁의 꿈(Dreams are like Wild Tigers) 스틸컷 /자료제공=(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

장슬기 프로그래머의 추천작은 ‘나를 찾아서’ 섹션의 라스 몬탁(Lars Montag) 감독, ‘야생 호랑이 곁의 꿈(Dreams are like Wild Tigers, 2020년, 독일)’이다.

장슬기 프로그래머는 “발리우드 뮤지컬 요소가 보는 내내 흥겨움을 주고, 무엇보다 주인공 란지의 춤, 노래, 연기가 탁월하다”며, “꿈을 호랑이에 빗대어 그것이 다가올수록 두려움을 느끼지만, 결국 그 몫은 성취하고자 하는 이의 용기와 의지에 달려있다는 멋진 메시지를 주는 영화이다”라고 소개했다.
 

울야는 못말려(Mission Ulja Funk) 스틸컷 /자료제공=(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

장다나 프로그래머의 추천작은 ‘다름 안에서’ 섹션의 바르바라 크로넨베르크(Barbara Kronenberg) 감독, ‘울야는 못말려(Mission Ulja Funk, 2021년, 독일·룩셈부르크·폴란드)’이다.

장다나 프로그래머는 “꿈을 찾아 떠나본 그런 경험이 없다면 혹은 지금까지 머뭇거리고 있다면, 궁금한 건 모두 알아내고야 마는 울야의 ‘속닥속닥’ 모험 여행기를 귀를 기울여 듣고 있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는 용기가 불끈 솟아난다”며, “한 소녀의 호기심으로 시작한 여정에 온 가족이 합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올여름 비키에서 만나보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투명인간 빈스키(Vinski) 스틸컷 /자료제공=(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

박정민 프로그래머의 추천작은 ‘경계를 넘어서’ 섹션의 유하 부올리요키(Juha Wuolijoki) 감독, ‘투명인간 빈스키(Vinski, 2021년, 핀란드·리투아니아)’이다.

박정민 프로그래머는 “이 마법가루만 있으면 투명인간이 될 수 있어, 마법가루의 힘을 빌려 미스테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빈스키의 활약상을 만나보고 비밀스러운 모험을 향해 모두 출발해보자”고 소개하고 있다.
 

우리 여기 있어요(Caution! Children at Play) 스틸컷 /자료제공=(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

변혜경 프로그래머의 추천작은 ‘너와 더불어’ 섹션의 안나 시친스카야(Anna Sichinskaya)감독, ‘우리 여기 있어요!(Caution! Children at Play!, 2021년, 러시아)’이다.

변혜경 프로그래머는 “‘나스탸와 미샤에게 어떤 일들이 생긴 것일까’, ‘외할머니댁에는 무사히 도착했을까’, ‘부모님은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나스탸의 가족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을 공감해볼 수 있는 시간, 남매의 좌충우돌 로드무비를 함께 만나길 바란다”고 소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17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는 ‘나를 찾아서’, ‘너와 더불어’, ‘다름 안에서’, ‘경계를 넘어서’, ‘특별전: 채널 1016’ 등 총 8개의 초청부문에서 나의 인생영화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북구 대천천 야외상영장, 중구 유라리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