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공연예술제’ 개최

9월 23~25일 금정구 일원...부산대학로 거리, 공연장, 온택트 등 확대

2022-07-13     권영길 기자
부산금정거리예술축제 공연모습 /사진제공=부산금정구청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 금정문화재단(이하 재단)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실내·외 공연예술을 아우르는 부산 대표 공연예술제’로 새로운 비전의 부산국제공연예술제(Busan Performing Arts Festival, BPAF)를 개최한다.

부산 유일의 거리예술축제로 올해 6년차를 맞이한 ‘부산금정거리예술축제’는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부산 대학로와 온천천 일원을 배경으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부산국제공연예술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거리예술을 비롯한 실내형 공연예술까지 축제의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축제가 담고자 하는 예술양식의 범위 확장과 함께 최근 공연예술이 갖는 다원적이고 복합적인 경향성을 반영해 더욱더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축제로 만들고자 함이 가장 큰 목적이며, 코로나19 팬데믹이나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적인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시민과 만나기 위함도 내포돼있다.

올해는 기존 축제가 ‘부산국제공연예술제’로 전환하는 도입기로 삼아 해외교류 프로그램 등 시범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은 오는 2023년부터는 금정구 내 극장을 비롯한 다양한 실내·외 장소들을 발굴해 더욱더 다채로운 형태의 공연예술을 결합할 예정이며, 해외교류 프로그램을 본격화해 부산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로의 도약과 함께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도 부산시와 걸음을 같이할 계획이다.

이란희 부산국제공연예술제 예술감독은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예술을 만나고 보다 주체적으로 예술을 경험한다는 거리예술의 의미와 미학은 유지하며, 예술을 만나는 공간의 의미를 넓혀가겠다”며, “도시와 공동체를 예술로 함께 읽어내고, 소통하는 축제의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윤 금정문화재단 이사장은 “부산국제공연예술제로 전환을 맞이해, 공연예술의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공연 콘텐츠로 시민들을 맞이하겠다”며, “또한 공연예술 교류대상을 해외로 넓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문화사절단으로 본 축제의 역할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부산국제공연예술제’는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금정구 온천천 일원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