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시장개척단 경기 북동부 기업 수출 지원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 중소기업 해외 시장 진출 성과

2022-11-03     강태희 기자
GBSA 전경 /제공=경과원

[경기=환경일보] 강태희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로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글로벌시장 개척단' 사업을 통해 참여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글로벌시장 개척단 사업은 경과원이 KOTRA와 해외 민간 네트워크와 협업해 바이어를 발굴해 도내 우수 중소기업과 매칭하는 사업으로 특히 경기 북부지역(고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연천군, 파주시, 포천시)의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도내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포천시 소재 항균 제품 전문 기업인 원인터내셔널은 인테리어용 필름, 시트와 라미네이트, 기능성 항균 필름 등이 주력 상품으로 작년 9월부터 14건의 상담을 진행해 올해 5월 뉴질랜드의 한 기업과 수출 계약을 맺었다. 

마스크팩 전문 기업인 포천시 소재 린제이앤코스(주)는 온라인 상담 19건을 이어가다가 K사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 3월에 수출 초도물량을 달성했다. 

해당 기업의 유희숙 대표는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와중 글로벌 시장 개척단 사업참여로 해외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 기업인 카시트와 유모차 등 유아용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파주시 소재 ㈜다이치는 올해 7월 싱가포르 소재 L사, 네덜란스 K사와의 초도물량 수출을 시작으로, 9월 초에는 터키 E사로 2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다. 

해당 기업의 이지홍 대표는 “싱가포르 소재 L사에 올해 하반기 약 4만 달러 정도의 정식 수출이 예상되며,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3년 내 30만 달러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