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연한 ‘베끼기 저널리즘’ 어디까지

신문과 방송 3월호 발간··· 언론사 수 급증, 취재 원칙과 윤리 인식 부족

2023-03-13     박준영 기자
신문과 방송 3월호 표지 /자료제공=한국언론진흥재단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는 ‘베끼기 저널리즘’을 커버스토리로 신문과 방송 3월호를 발간했다. 

사실 확인은 저널리즘의 본질임에도 우리 언론의 베끼기 보도는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신문 등 언론사 수가 급증하면서, 취재 원칙과 윤리에 대한 훈련 부족으로 이 같은 행태는 더욱 만연해졌다. 3월호 커버스토리는 ‘베끼기 저널리즘’을 주제로 ▷유튜버는 안 되고, 기자는 되나 ▷저작권 침해 방지 노력 이뤄지나 적용 범위 논란 확산될 것 ▷출처 명시는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 등을 통해 베끼기 저널리즘의 심각성을 살펴보고, 법적 문제도 함께 짚어본다.

최근 언론사들은 플랫폼과의 관계를 청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소셜미디어의 시대를 열며 승승장구했던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위기를 맞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몰락해가는 이유와 시사점을 ‘집중점검 : 소셜미디어 없는 저널리즘, 저물어가는 플랫폼 시대?’를 통해 알아본다.

한국 사회에서는 대형 참사가 끊이지 않는다. 이런 반복되는 참사 속에서 수많은 희생자들은 쉽게 잊히고 만다. 한겨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AI·로봇연구소가 협업해 사회적 참사 희생자의 현재 모습을 되살려 유가족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취재기·제작기 : 반복되는 참사의 고리를 끊기 위해’를 통해 시작부터 쉽지 않았던 가족사진 촬영 프로젝트를 따라가본다.

3월호 ‘미디어 포럼’ 섹션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현명하게 사용하기 위한 가이드를 ‘디지털 미니멀리즘’ 북리뷰를 통해 알아본다. 또한 최진순 퍼블리시뉴스와기술연구소 부소장이 언론사의 기자 중심의 조직문화를 비판한 ‘2022 언론사 IT 종사자 인식 조사’ 결과도 확인해볼 수 있다.

지난 2월2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뉴스 기반 형태소 분석기 ‘바른’을 공개했다. 바른은 뉴스 기반 형태소 분석기로서 누구나 바른 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바른이 탄생하게 된 계기와 과정을 ‘재단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월간 신문과 방송 3월호는 종이 잡지 혹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PDF 파일로도 내려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