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분 경기도의원, ‘필수, 돌봄노동자 증언대회’ 개최
노동자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위한 도의 선도적 역할 필요
[경기=환경일보] 강태희 기자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옥분 의원은 28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 필수 및 돌봄 노동자 증언대회와 토론회’ 좌장으로 참석해 필수 및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정책추진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박옥분 의원은 “필수노동자와 돌봄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추진이 필요합니다”라며 “필수노동자와 돌봄 노동자는 우리 사회 유지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인식과 처우는 아직도 열악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도 필수 및 돌봄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1400만 명에 달하는 전국 최대 인구가 살고 있는 경기도의 선도적인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옥분 의원은 “고령사회 진입으로 필수 및 돌봄 노동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모든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필수 및 돌봄서비스를 경기도가 책임져야 한다. 도는 2021년 10월 ‘경기도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과 지원 조례’를 제정해,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미흡한 부분이 많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선적으로 조례 제8조가 규정하는 처우개선과 지원사업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이 시급하다”며 “팬데믹 때는 필수노동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더니, 이제는 언급도 없다.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필수 및 돌봄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제도적 재정적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필수 및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김재훈 경기도의원, 김미숙 경기도의원, 박재용 경기도의원, 황세주 경기도의원도 참석해 필수 및 돌봄 종사자 복지 증진 방안 모색에 함께했다.
이날 증언대회에는 강미숙 시설요양보호사, 문명자 아이돌보미, 지한규 장애인활동지원사, 윤화자 노인생활지원사, 김정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돌봄노동자, 류재이 지역아동센터 돌봄교사가 참여했다.
이어진 토론회는 왕성옥 전 경기도의원의 주제발표 ‘돌봄, 필수 노동 재정의와 노동권 확보’와 한지희 전국돌봄서비스노조 경기지부장, 박현준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 소장, 박명규 전 수원특례시의원, 경기도 가족다문화과와 노인복지과, 장애인복지과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