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생물다양성 녹색기자단] 8월22일 에너지의 날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에너지 줄여 탄소중립 실천과 생태계 보전하기
‘환경부와 에코맘코리아는 생물자원 보전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를 실시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보전’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위해 ‘생물다양성 녹색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된 ‘생물다양성 녹색기자단’이 직접 기사를 작성해 매월 선정된 기사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녹색기자단=환경일보] 김지은 학생기자 = 2003년 8월22일은 우리나라 전력 소비 역대 최고를 기록한 날이다. 이를 계기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여 에너지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과소비를 막는 날인 ‘에너지의 날’을 제정했다. 매년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미래에너지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에너지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에너지시민연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회부터 19회까지 에너지의 날 캠페인은 총 10,489,000kWh의 전력 절감, 4,852,204kg의 CO2 절감, 7,076,863명의 인원이 참가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에너지의 날 함께하기
에너지의 날은 국내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 에너지시민연대의 주최로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 30여 단체가 참여하여 동시에 개최된다. 별빛 음악회, 단체 줄넘기 대회, 인간동력발전 세계기록 도전, 에너지 가요제, 탄소제로 푸드코트, 서울 하늘 천체관측, 거리 행진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세대를 뛰어넘어 많은 시민의 관심을 끌어낸다.
그뿐만 아니라 8월 22일에는 전력 소비가 큰 14시부터 15시까지 1시간 동안 에어컨 실내 온도를 26℃에서 28℃를 유지하는 것과 21시부터 5분 동안 전등을 끄고 소등하는 실천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는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추진하는 것이며,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의 의미 역시 바로 이 소등하기 캠페인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에너지를 절감해 탄소중립 실천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를 막기 위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흡수량은 높여서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드는 상태를 말한다. 대한민국은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 한 14번째 국가이기도 하다. 또한 2020년에 탄소중립기본법을 세워 온실가스 감축에 힘쓰고 있다.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것은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천이 곧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이 되며 현 생태계에 존재하는 생물들 역시 지키는 셈이다. 오염된 토양, 오염된 해양 등 생물들이 더는 살 수 없는 환경은 생물다양성 감소를 불러온다. 생태계가 온실가스에 뒤덮여 기후변화를 야기하기도 한다. 에너지의 날에 실천하는 ‘실내 온도 유지하기’, ‘소등하기’ 등의 행동 실천이 이러한 기후, 생물, 생태계 등을 가로막는 악순환을 막는 방법이다.
이번 제20회 에너지의 날 캠페인에 이러한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다. 지난해 약 47만kWh 전력 절감, 21만kg의 CO2를 절감했던 주요 성과에 비해 올해는 또 어떠한 결과를 불러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