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래 성장동력 수산업 키운다

해양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사업 추진··· 우수 수산기술 보유 창업자‧유망기업 발굴

2024-02-13     장가을 기자
부산시가 올해 ‘해양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총사업비 22억원을 들여 올해 시가 주관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시행하는 ‘해양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해양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사업’은 우수 수산기술을 보유한 지역 내 예비창업자와 유망기업을 발굴해 수산에 특화된 창업과 기업 교육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수산업을 키우고자 시행해 왔다. 

지난해 이 사업을 추진한 결과 참여기업 매출액이 평균 9.86%, 즉 836억원 증가했으며 8개 기업 신규 창업과 신규고용 300명 창출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어려운 수산업계 상황 속에서 뜻깊은 성과를 거두며 수혜기업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창업해(海)-성장해(海)-투자해(海)’의 3단계 지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창업자부터 중소‧중견 기업까지 기업 생애주기별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폭넓게 지원한다.

창업해(海) 단계는 예비창업자와 7년 미만 창업자를 지원한다. 사업자자금 지원과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컨설팅 지원 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성장해(海) 단계는 창업 7년 이상 기업을 지원한다. 제품 업그레이드와 사업화자금 등을 지원하는 성장고도화 프로그램과 유통망 입점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투자해(海) 단계는 투자유치 유망기업을 발굴, 보육비용을 지원하는 투자 기업설명회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3회에 걸쳐 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 2월 28일부터 지원 프로그램별로 신청 가능하다. 

오는 3월부터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할 예정으로 지원사업별 세부 일정과 내용은 부산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영세한 지역 기업은 제품·신기술 개발 자금과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기존 중앙부처 공모 지원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번 지원사업이 부산 수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했다. 이번 사업으로 68개 이상의 기업 지원이 시의 목표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지난해보다 예비창업가 역량 강화를 위한 창업멘토 연계·지원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며 “특히 이번 지원사업으로 유망기업이 투자 기업설명회와 포럼 등으로 기업, 투자자,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토록 해 초기창업에서 사업화까지 기업의 경제적 성장과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도 지원사원을 추진해 미래 전략산업으로 지역의 해양수산 기업을 키울 계획이며 사업 성과를 적극 공유하면서 지역 해양수산 연관산업 전반으로 지원사업을 계속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