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장안읍 구기공원 일대 유관기관 합동 산불 진압훈련
120여 명과 차량 10대 등 산불진화장비 90여 점 동원 가상 훈련
[기장=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24일 장안읍 구기공원 일대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산불 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봄철 산불특별방지대책에 따라 대형산불 발생에 대비해 추진, 장안읍 구기공원 2/3 지점에서 발화한 산불이 주변 산림으로 확대되는 것을 가상으로 설정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기장군 기장소방서와 기장경찰서, 고리원자력본부, 한국전력공사 인원 120여 명과 차량 10대 등 산불진화장비 90여 점을 동원, 실제 산불 발생을 가정한 진압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전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인 지난 4월1~30일을 맞아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진행한 군은 ▷훈련 중 산불확산 방지와 인명대피훈련 강화 ▷산불 진행 경로에 따른 유관기관 합동 방어선 구축 ▷합동 화재진압과 상호 역할분담 훈련 ▷산불 초기 대응을 위한 관계인 초동조치 요령 전파 등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산불 지휘 차량에 탑재된 산불상황모니터링시스템과 재난안전통신기인 PS-LTE으로 산불 상황을 유관기관에 전파하고 산불열화상드론을 활용해 산불 발화지와 산불 확산상황을 파악하면서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을 얻었다.
또 훈련 종료 후에는 산불 예방에 대한 전 군민 공감대 형성차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 그리고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박종규 기장군 부군수는 “산불재난에 맞서 산불진화 능력을 키우고 각 기관별 긴밀한 공조체계를 세워 신속 정확한 대응으로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