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물해파리 특보, 충남까지 확대 발령

충남 태안에서 서천까지 최대 11마리/100㎡ 확인

2024-06-24     이정은 기자

[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6월24일(월) 16시부로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충남해역까지 확대 발령한다.

앞서 올해 5월 27일 남해안(전남, 경남), 6월 3일에 전북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한 바 있다.

보름달물해파리(왼쪽)와 노무라입깃해파리.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지만 어구파손 등 조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

특히, 수온 상승은 보름달물해파리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당분간 연안해역에 빈번하게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보름달물해파리 첫 특보발령 이후 중앙대책본부를 운영하여 감시체계를 강화하였으며, 해당 지자체에 제거작업을 위한 예산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에서도 즉각적인 제거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파리 신고 방법 /자료제공=해양수산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가 예년보다 앞당겨 시작된 만큼 독성은 약하지만 대량 출현으로 어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해파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