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 2024]
동아오츠카, 온열질환 대응·예방 솔루션 프로그램 시행

고용노동부와 수분·그늘·휴식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2024-07-05     박선영 기자
동아오츠카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참가해 온열질환 대응·예방 솔루션 프로그램을 참관객에 선보였다. /사진=박선영 기자 

[킨텍스=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열사병과 열탈진을 포함하는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2828명이다. 전년 대비 80.2% 증가했다. 이중 추정 사망자는 32명이다. 폭염 일일 사망자 수는 온열질환 감시가 시작된 2011년 이후 7명(23.7.23.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온열질환자수는 여름철 평균 최고기온이 올라가며 매해 증가하고 있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이 같은 상황에서 동아오츠카는 1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국제안전보건전시회(2024 KISS)’에 참가해 온열질환 대응·예방 솔루션 프로그램을 참관객에 선보였다. 온열질환 솔루션 프로그램은 폭염 시 발생하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부 협력 안전문화 사업이다.

동아오츠카는 2020년부터 행정안전부, 대한적십자사와 재해 구호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폭염 시 근로자 건강과 안전을 위한 온열질환 솔루션을 시행해왔다.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문화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적십자사와 동아오츠카 스포트 사이언스 파트는 근로자와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폭염 안전 특별 강의’ 등 온열질환 예방·대처 인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천막이나 그늘에 수분을 보충하며 휴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수분와 이온음료를 언제, 얼마만큼,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교육하며 효과를 축적했다. 동아오츠카는 특강, 수분·이온음료 보충 후 휴식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 수행능력이 20% 향상됐다는 결론을 얻었다. 사업장의 온열질환 취약도 평가도 한다. 온열질환 취약도 평가는 상중하로 구별된다.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업무협약 체결 후 폭염상황에서 근로 전, 중, 후 수분 공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러 매주 수요일 수분보충데이를 운영하기도 한다. 동아오츠카가 나서지 않아도 수분을 제시간에 보충하는 온열질환 예방 문화가 확산되는 것을 목적이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수분, 그늘, 휴식 3대 수칙 등 폭염에 대응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동아오츠카 이온음료에 문구를 넣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온음료에 넣은 수분, 그늘, 휴식 3대 수칙 문구 

현재 온열질환 대응·예방 솔루션 프로그램은 기업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도 참가 의향을 밝히고 있다. 특히 8개 시를 가지고 있는 경남도청은 지자체 전체가 참여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동아오츠카는 행정안전부와 폭염방위대라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전국에 온열질환 대응·예방을 강조하고 있다.

김경희 동아오츠카 스포츠사이언스 책임은 “동아오츠카 온열질환 대응·예방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지자체에서 국제안전보건전시회 부스를 찾아와 문의를 받았다”며 “동아오츠카는 고용노동부가 수립하는 폭염 대응·예방 정책이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모니터링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해 여름온도가 더 올라가고 온열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직원이나 관리자, 사업장 특성에 맞춰 어떻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 컨설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