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지방자치경영 ‘종합 대상’ 수상

국내 최초 해양치유센터 개관 등 미래 해양 신산업 추진 높이 평가

2024-07-10     박인석 기자
완도군이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완도군

[완도=환경일보] 박인석 기자 = 완도군이 지난 9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1996년 제정돼 혁신적인 조직 운영과 효율적인 정책 추진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이룬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며, 민간 부문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평가는 행정 혁신, 문화 관광, 복지 보건, 지역 개발, 산업 경제, 기후 환경 등 6개 부문에 대해 1차 정량 평가와 2차 정성 평가, 주민 만족도 조사, 공적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최종 심사 후 종합 대상과 부문별 대상을 선정하며 완도군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1위에 해당하는 ‘종합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군은 저출산,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미래 전략사업으로 해양치유산업을 2015년부터 9년간 준비해 왔다. 

해양치유는 해양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으로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해양치유 시설인 완도해양치유센터가 개관하면서 완도군이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해양치유센터는 개관 이후 3만 명이 다녀가며 힐링 핫 플레이스, 웰니스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준 공직자가 함께 이뤄낸 값진 결과이다”라면서 수상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해양 웰니스 관광도시 건설 등 미래 해양 신산업을 통해 보다 많은 일자리와 소득 창출로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