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남미 기상 역량 강화 지원

기상청, 재해방지 조기대응역량 향상과정 운영

2024-07-24     이정은 기자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장동언)은 우간다, 모리셔스, 벨리즈,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수리남 6개국의 기상관측장비, 정보통신, 방재 분야 담당자와 책임자 등 13명을 대상으로 ‘재해방지 조기대응역량 향상과정’을 7월23일(화)부터 8월 1일(목)까지 10일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 연수사업 ‘재해방지 조기대응역량 향상과정(2022~2024)’ 3차년도 과정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의 기상관측망 현대화 및 기후위기 시대 위험기상 조기감시 역량 강화 지원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국가별 현황 및 실행 계획 발표, 한국의 기상관측 및 지진해일화산 정책, 기상관측망 운영 및 관리, 기상예보서비스, 방재기상정보시스템 등이며, 기상‧지진장비 인증센터, 국가기상위성센터, 국가기상센터 등 현장 견학을 포함하고 있다.

재해방지 조기대응역량 향상과정 교육 /사진제공=기상청

기상청은 1998년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등 개발도상국의 기상청 직원을 대상으로 국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교육과정을 수료한 외국인은 총 96개국 1440여명에 이른다.

기상청은 세계 기상업무 역량 향상을 위한 국제적 역할을 인정받아 2015년 세계기상기구(WMO)로부터 아시아지역 교육훈련기관(RTC)으로 지정됐으며, 올해부터는 ‘세계기상기구 지역훈련센터-서울(WMO RTC-Seoul)’로 재인증돼 운영된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 교육훈련기관으로서 우리나라의 선진 기상기술이 아프리카 및 중‧남미 국가의 기상서비스 역량 향상과 위험기상 조기 대응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