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100마리 돌고래와 둘레길
생명 존중과 평화로운 공존에 대한 이야기, 9월29일까지 DDP에서 진행
2024-07-29 박준엽 인턴기자
[환경일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greencanvers in ddp’ 전시장에는 초록색 돌고래들을 만날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3년간 서울대공원에서 돌고래쇼를 하다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 제돌이를 모티브로 한다. 둘레길을 걸으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제주 남방큰돌고래’ 100여 마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람객과 소통하며 전시를 만들어 간다. ‘환경’ 디자이너 윤호섭 작가는 돌고래 100마리를 그리고 설치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관람객들과 전시장을 작품으로 채웠다.
특히 테이프로 만든 공을 굴려 깨끗한 흙을 넣은 페트병을 쓰러뜨리는 체험 공간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내가 만든 쓰레기가 다음 세대가 살아가야 할 대지를 파괴한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작가는 환경 파괴의 심각한 분위기를 볼링 게임으로 표현하며, 관람객들이 소중한 환경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외도 작가와의 소통 등 다양한 환경 문화 전시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전시는 9월29일까지 DDP 뮤지엄 3층 둘레길 갤러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