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기후위기시대 미래경제 선도하는 에너지대전환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2024-09-10     박인석 기자
영암군, 지역기업 재생에너지 전환 지원 협약식 /사진제공=영암군

[영암=환경일보] 박인석 기자 = 영암군은 영암형 에너지대전환을 골격으로 ‘2050 영암군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영암군에너지센터를 콘트롤타워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신재생 생활에너지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먼저, 영암군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의 마중물인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유치해 에너지 대전환의 초석을 마련했다.

나아가 군민발전소에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도’를 도입해 주민에게 햇빛연금과 바람연금을 나누고, 지역사회에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영농형 태양광 실증사업’에 선정된 영암군은, 사업 성공으로 농작물과 에너지를 한 곳에서 동시에 생산하는 영농형 태양광 재배 표준모델 발굴·보급에도 나섰다. 

탄소저감을 위해 도시숲과 가로숲을 조성하고, 2027년에 들어설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에는 남생이 생태공원을 추가한다. 영암 곳곳에 마을정원을 가꿔 생활 속 정원문화를 뿌리내리며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생태도시의 면모도 갖춘다.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대기오염 배출 방지시설과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설치를 지원하고, 에너지 절감 친환경 실천 주민운동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