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WDA 골든 독 어워즈 수상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에 이바지한 대표 단체 선정
[환경일보] 9월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WDA Golden Dog Awards 2024’에서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가 한국을 대표하는 동물단체로 선정돼 ‘골든 독 어워즈’를 수상한다.
WDA(World Dog Alliance, 전 세계 개고기 소비를 금지하는 활동재단)는 전 세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개와 고양이의 식용 금지’ 국제협약과 관련 입법을 추진하는 국제단체로, 국가별 개 식용 종식을 위해 이바지한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의 이번 단체 부문 수상은 2000년부터 20년 이상 개 식용 종식을 위해 활동한 한국 대표 동물단체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부상으로 미화 10만 달러(한화 1억334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동물자유연대는 개 식용 종식을 위해 대시민 캠페인, 구호 및 정책·입법 공청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 온 동물보호단체 행강, 비글구조네트워크, 대구동물보호연대 등 13개 연대 동물단체를 선정해 상금 전액을 균등하게 배분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상금 지원 단체는 ▷곰 보금자리 ▷나비야사랑해 ▷동물보호단체 다솜 ▷대구동물보호연대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동물을 위한 행동 ▷비글구조네트워크 ▷부산 동물학대방지연합 ▷서울 동물학대방지연합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동물권단체 하이 ▷동물보호단체 행강 등이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이번 골든 독 어워즈 수상은 동물자유연대와 시민들이 20년 넘게 이어온 개 식용 종식 운동에 대한 격려이자 앞으로 더 잘하라는 당부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상금 전액은 동물 운동의 오랜 염원이었던 ‘개 식용 없는 대한민국’을 함께 이뤄낸 연대 동물단체들의 지원을 위해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개 농장에 갇혀 고통받고 있는 개들을 보호하고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동료 단체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