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생물다양성 녹색기자단] 베트남서 본 다양한 동식물
다낭 여행에서 보았던 동식물의 신비로움
환경부와 에코나우는 생물자원 보전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를 실시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보전’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위해 ‘생물다양성 녹색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된 ‘생물다양성 녹색기자단’이 직접 기사를 작성해 매월 선정된 기사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녹색기자단=환경일보] 민명기 학생기자 = 최근 베트남 다낭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5일 동안 다낭 여행을 하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베트남 문화 체험도 하며 알찬 여행을 보냈다.
베트남은 인도차이나반도에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도는 하노이이며, 정치체제는 사회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베트남의 기후는 열대기후이며, 여름에는 덥고 습도가 높아서 끈적끈적한 느낌이 있고, 열대과일은 성장하기에 최적인 환경이다.
다낭은 베트남의 중부 지역에 있는 도시이며,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찾는 베트남의 도시로 유명하다. 가장 인상 깊은 점은 베트남 다낭에서 만난 다양한 동식물이다.
밀리터리 노란나방(Dysphania Militaries)
'밀리터리 노란나방'은 중국, 인도, 베트남, 안다만제도, 수마트라섬, 필리핀 자바 지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되는 나방이다. 날개 길이는 약 80~96mm이며, 날개 끝이 검은색이고, 가운데는 노란색이다. 몸에는 반점이 있으며 날개 끝에는 흰 반점이 있고, 몸통에는 검은 반점이 있다. 낮에 활동하며, 유충은 도금양, Carallia, 칸델리아 캔들이라는 식물을 주로 먹는다.
코코넛(Coconut)
코코넛은 열대지역에서 주로 보이는 열대식물이며, 야자나무의 한 종류이다. 코코넛 나무는 최대 30m까지 성장하며 잎사귀의 길이는 4~6m, 날개 모양이다. 잎사귀 하나의 길이는 60~90cm이다. 주로 바닷가에서 서식한다. 코코넛은 나무 1개당 50~60개가 열리며, 열매는 구형이고, 무게는 약 1.44kg이다.
열대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코코넛을 다양한 곳에서 쓰고 있다. 코코넛 열매는 코코넛 오일, 코코넛 물, 코코넛 과육을 활용하여 과자나 음료수를 만들어서 먹는다. 코코넛 나무와 열매껍질은 숯이나 바닥재, 비료로 활용한다. 코코넛 섬유는 밧줄이나 포대로, 코코넛 잎은 지붕으로 활용한다. 이처럼 코코넛 나무는 인간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다.
붉은 꼬리 녹색뱀(레드테일 드레이서)
'레드테일 드레이서'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뱀으로, 몸은 선명한 녹색을 나타내며 꼬리 끝이 검거나 붉은색을 보인다. 암컷의 신체 길이는 2.4m이며, 수컷은 암컷보다 조금 작으며, 수컷이 암컷보다 색이 진하다.
레드테일 드레이서는 나무 위에서 서식하며 땅에 내려오지 않는 특성이 있다. 주로 먹는 먹이는 파충류, 조류, 새알, 박쥐 등을 잡아먹는다. 암컷은 9월과 1월에 3~8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13주~16주 사이에 부화하며 갓 태어난 새끼의 길이는 약 45cm이다. 성체가 될 때까지 4년이 걸리며, 수명은 약 20년이다. 한국에서는 희귀 애완동물로 키워지고 있다.
게코도마뱀(도마뱀붙이)
동남아시아 가정집이나 호텔에서 가끔 나타나는 게코도마뱀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대만, 일본 오키나와, 중국 남부 지방 등 열대지역에서 서식한다. 게코라는 뜻은 도마뱀의 울음소리인 ‘gekoq’에서 유래됐다.
게코도마뱀은 주로 야행성이며, 곤충이나 소형 거미를 주식(主食)으로 삼는다. 게코 도마뱀은 이동할 때 벽면을 타고 움직이는데, 수직인 상태의 벽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이유는 발바닥에 미세한 섬모가 있어서 벽면과 섬모 사이에 판데르발스 힘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게코도마뱀의 특성을 이용하여 스티키봇이나 게코 테이프를 발명했다.
베트남 여행을 통해 알게 된 동식물들
베트남 다낭 여행은 단순히 베트남 다낭 지역을 여행하러 온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을 보았던 뜻깊었던 여행이었다. 다음 해외여행에서도 다양한 동식물을 탐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