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대한민국 ESG·친환경 기업 한자리
제20회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개막 기후위기 극복, 환경 보호 의지 전시장서 실천 청년 방문 증가··· 탄소중립·친환경 중시 가치 소비 경향 높아 일회용품 반입 제한·부스 벽은 재활용, ESG 공시 관련 기업 참가 증가
[코엑스=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메쎄이상이 주관한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개막했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환경을 위한 실천 행동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전광판과 QR코드가 사용됐다. 김완섭 환경부장관을 포함한 개막식 참관객들은 지구 연평균 기온 1.5℃ 상승으로 빨간색으로 변한 전광판 화면 속 지구 온도를 낮추는 퍼포먼스에 함께했다.
참관객들은 QR로 녹색제품 구매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줄이기, 리필제품 사용하기, 분리배출 실천하기 등 환경을 지키기 위한 약속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지구 온도를 낮추는 행동에 동참했다.
20주년을 맞은 친환경대전에서는 일회용품 반입이 제한됐고, 참관객들은 카페테리아에서 사용한 텀블러를 세척했다. 참가 기업 부스 벽은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시회를 주최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참가 기업에 가능한 재활용이 가능한 전시물품과 환경표지 인증 제품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시회 참가 기업들은 예년에 비해 청년들이 전시장에 많이 참가한 것을 체감하고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전시회를 주관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 대전 담당자는 “청년들이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제품 구매 등 가치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성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11월25일부터 유엔 플라스틱 협약이 열리게 돼 생분해 플라스틱이나 업사이클 플라스틱 제품, 친환경 포장재 업체들이 참가가 늘어나게 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ESG 공시 관련 기업 참가가 늘은 것도 변화다. 기업별로 ESG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탄소 발생량을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ESG 관련 활동 홍보 기업과 ESG 관리 플랫폼 업체가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