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추진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오는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 '2025년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지정하고 귀향길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시외버스의 경우 5개 권역에 44개 노선 88대를 증차하고, 운행횟수를 138회 증회할 예정이다. 또한, 시내·마을버스는 필요에 따라 시군의 실정에 맞춰 1시간 연장 운행 등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도시철도는 하남선과 7호선(부천 구간), 별내선은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익일 오전 2시까지, 의정부 경전철은 익일 오전 1시 45분까지, 김포도시철도는 익일 오전 3시까지 심야 연장 운행된다.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에서는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 정보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5개 축선은 정체 발생 시 주변 12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국도 1·3·39호선 등 8개 축선에 대해서도 주변 13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대책기간 동안 경기도는 2개반 60명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경기교통정보센터의 누리집과 모바일앱, 교통안내 전화를 통해 도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황과 빠른 길 안내, 돌발상황 안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시내·시외·마을버스의 운행정보는 경기버스정보 시스템의 모바일앱과 인터넷, ARS를 통해 제공된다. 귀성객의 이동편의와 안전운행을 위해 불량노면 정비와 도로표지판 및 도로시설물 정비를 추진하고, 도-시군 긴급도로 복구 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시군, 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터미널과 연계해 연휴기간 중 점검 활동을 통해 운행시간 준수, 승차거부 방지, 호객행위 금지 등 운송질서 확립과 서비스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설 연휴 기간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 운행과 교통법규 준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