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발달장애인 작가 작품으로 신년 연하장 제작

김동연 지사, 작년 발달장애인 작가들과 ‘기회 마련하겠다’는 약속 지켜

2025-01-22     김성택 기자
정은혜 작가 연하장 디자인 /자료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설을 맞아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창작물을 담은 연하장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연하장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알려진 정은혜 작가를 포함한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참여하여 제작된 두 점의 작품을 디자인에 활용했다. 작품 중 하나는 왕관을 쓴 뱀의 모습이며, 다른 하나는 동백꽃 사이에서 큰 눈을 뜨고 있는 뱀을 그렸다.

장진영 작가 연하장 디자인 /자료제공=경기도

지난해 12월 양평에 위치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인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를 방문한 김 지사는 "여러분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게 꿈"이라며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작품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연하장 디자인을 아트센터 소속 장진영·정은혜 작가에게 의뢰하여 현실화됐다.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주제로 제작된 이번 연하장은 을사년 설 명절을 앞두고 도정 관계자와 정책 수혜자 등 1만 2000여 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