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영락공원 내 플라스틱 조화 전량 수거·폐기

지난해 12월 수거 포함 총 7.1t가량 수거

2025-01-23     장가을 기자
시는 1월16일 부산영락공원 공설묘지에서 플라스틱 조화 수거에 나섰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월16일 오후 1시 부산영락공원 공설묘지에서 시설공단,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 120여 명과 함께 플라스틱 조화를 수거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화 수거는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공설장사시설 내 플라스틱조화 반입금지에 따른 조치로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근절’ 업무협약 체결하고 ‘UN 플라스틱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 개최에 따른 플라스틱 사용 저감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2월26~27일까지 부산시설공단,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자원봉사자와 함께 약 5.1t의 플라스틱 조화를 수거했고 이번에 약 2t의 조화를 수거해 공설공원묘지에 설치된 총 7.1t가량의 플라스틱 조화를 전량 수거했다.

다가오는 설 연휴 전 공설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를 전량 수거해 이용객들이 생화 등을 사용해 플라스틱 조화 근절 효과가 크게 나타나리라 기대한다. 시는 설 연휴 기간 공설장사시설 내 플라스틱 조화근절 점검을 실시해 플라스틱 조화 근절 효과를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번 설 연휴 기간 공설장사시설 내 이용객이 다수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설장사시설 인근 현수막 ▷반상회보 및 소식지 ▷시 누리집 주요시책 메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올해부터 공설장사시설 내 플라스틱 조화가 반입 금지됨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공설장사시설 내 이용객들이 헌화 시 생화, 말린꽃 등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장사시설 인근 상인, 화훼단체와 계속 소통할 예정이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공설장사시설 내 플라스틱 조화 반입금지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고, 친환경 추모문화가 조성되리라 기대한다. 다소 불편하고 번거로우시더라도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공설장사시설 이용객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