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 위험 미리 점검해야

리콜 대상 ㈜위니아 김치냉장고 화재 예방 위해 반드시 수리 후 사용

2025-01-24     박정미 기자
소비자원과 국표원이 (주)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리콜 홍보를 위한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 중이다./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환경일보] 박정미 기자 =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 이하 ‘소비자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직무대리 오광해, 이하 ‘국표원’)은 자발적 리콜 중인 ㈜위니아 딤채 2005년 9월 이전 생산 뚜껑형 모델의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해당 제품 사용자는 즉시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 12월부터 매년 21건, 198건, 163건, 156건, 121건씩 화재가 발생했다.

2020년 12월 리콜 시행 이후,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리콜 이행률 제고를 위해 수년간 전국 지자체, 전기안전공사, 도시가스협회 등과 협력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왔다.

그러나 리콜 시행 이후 발생한 화재사고 659건 중 60대 이상에서 457건이 발생하는 등, 피해자 대부분이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으로 확인되고 있어 가족, 친지 등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소비자원과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에 고향 방문하실 때 부모님과 친지 댁 김치냉장고가 리콜 대상인지 점검하고, 리콜 대상 제품이라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제조사로 연락해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리콜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244개 기초 지자체에 배포하고, 복지서비스 등을 위해 담당 공무원이 고령층 가정 방문 시 노후 김치냉장고를 점검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하는 등 리콜 대상 제품의 화재사고가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리콜 대상 제품의 확인은 제품에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의 모델명을 확인하거나, 제품에 부착된 표시사항의 형명과 제조기간을 확인하면 된다.

모델명으로 김치냉장고가 리콜 대상인지 확인한다./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대상제품의 모델정보는 위니아에이드 고객상담실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노후 부품 무상 교체를 포함한 안전 점검, 제품 폐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무상 방문 수거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