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생활의 활력소를 찾아서

2006-02-01     편집부
[#사진1]의학계에서는 가장 큰 남근의 사이즈가 길이 34.3, 둘레 15.2cm로 기록돼 있다. 음경 크기 연구로 유명한 프랑스 군의관 자코뷔에 의하면 아프리카인들의 음경이 평균 19.7cm, 지름 5.1cm로 가장 크다. 수단의 한 남성은 길이가 33cm로 마치 ‘도깨비방망이’같았다고 한다. 그의 연구 결과에는 힌두인의 음경이 작은 축에 속한다는 기록도 있다. 하지만 20세기의 한 연구에서는 아시아 남성이 평균 14cm로 최하위를 차지한다고 돼 있다.
그러나 아시아 남성의 음경 크기가 가장 작다고 해서 기죽을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평상시의 음경 크기와 발기했을 때의 크기는 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평소에 크다고 해서 발기했을 때도 큰 것은 아니다. 어떤 남자는 항상 그곳에 피가 차 있어 이미 커져 있기 때문에 발기를 했다고 해서 더 커지지는 않는다. 반면에 평소에는 작고 볼품없이 처져 있지만 발기하면 열 배 이상 커지는 남성도 있다.
하지만 평소에도 작고 발기했을 때도 작아 자신감이 없는 남성들이 많다. 이들 가운데는 실제 왜소음경증으로 길이가 4cm 이하인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왜소음경증인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왜소음경증이 아니라도 스스로가 남들보다 작다고 여기며 거대한 남근을 선망하는 것이다.

거근에 대한 숭배는 사실 예부터 전해 내려왔다. 왜 그것을 숭상했는지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몇 천 년 전에 만들어진 인도의 남근탑이나 우리나라의 남근바위, 일본의 남근 조각 등을 보면 이는 갑자기 만들어진 문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자들의 사이즈에 대한 집착은 사실 무의미할 수도 있다. 성관계 시 발기해서 7cm만 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고, 여자들도 무조건 큰 음경을 선호하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여자가 ‘큰 물건’을 좋아할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여자들이 원하는 것은 따뜻한 배려와 삽입 이전의 정성 어린 테크닉이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보다 보기 좋게 가꾸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이다. 성형외과에 가서 쌍꺼풀 수술을 하고 코를 세우고, 헬스장에 가서 땀을 흘리며 몸매를 가꾸는 것처럼 음경 확대 역시 자신이 원하고 이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면 해야 한다.

왜소음경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이 음경확대시술을 받으러 병원을 찾는다. 기존의 음경확대술은 허벅지 등에서 진피지방조직을 채취해 음경에 이식하는 식으로 행해졌다. 그러나 이식되는 진피가 얇고 지방조직이 위축되며 흉터가 크게 남는다는 문제점들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보다 두꺼운 진피를 얻기 위해 개발한 시술법이 ‘천추피판공여술’이다. 꼬리뼈 위의 살을 이용하는 이 시술법은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확대 효과가 좋고 영구적이라는 특징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만족해했다.
그러나 마른 남성 중에는 꼬리뼈 위쪽의 진피가 생각보다 얇은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천추피판공여술 대신 내측 둔부의 보다 두꺼운 진피를 말발굽 모양으로 얻어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시술법의 이름은 ‘내측둔부진피공여 음경확대술’로 천추피판공여술을 보완하면서 그보다 더 두꺼운 진피를 이용하므로 확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내측 둔부 깊숙한 부분의 진피를 말발굽 모양으로 떼어내기 때문에 흉터가 천추피판공여술보다 작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내측둔부진피공여 음경확대술은 수면마취 하에 진행되므로 통증이 전혀 없고 입원할 필요도 없다. 잠시 잠자다 일어나면 어느새 수술이 끝나 있다.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른 편이며 수술 후 4~6주 뒤면 그동안 기다려왔던 행복한 성생활이 가능하다.

음경확대술을 받으며 조루증을 치료하는 수술, 길이 연장 수술, 포경수술 등을 동시에 받는 환자들도 많다. 기왕 수술하는 김에 전반적인 ‘성능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다.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나중에 만나보면 어딘가 모르게 예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남자의 자신감은 사회생활 능력에서 나오지만 숨겨진 그곳에서도 나오는 모양이다.

음경확대수술은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한다. 가끔 이상한 곳에서 확대 시술을 받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아주 위험하다. 바셀린이나 파라핀 등을 삽입해 음경을 키우면 염증이나 조직괴사 등 부작용이 일어나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부끄러워서 혹은 돈을 싸게 해 준다는 이유로 비뇨기과를 찾기 않고 외부에서 비전문인에게 시술받고 고생하지는 말자.

*문의: 연세우노비뇨기과(강남점) 1588-7565·www.wowun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