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간 최대 120만원 간병비 지원
‘간병 SOS 프로젝트’ 시행, 20일부터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
2025-02-19 김성택 기자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간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2월 20일부터 연간 최대 12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고, 취약계층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며, 2025년 이후 상해나 질병으로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경우다. 단, 다른 사업을 통해 간병비를 지원받는 경우는 제외된다.
신청은 2월 20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접수로 시작되며, 수시로 가능하다. 신청자는 먼저 간병서비스를 받은 후 간병업체에 간병비를 지급하고, 이후 간병사실확인서 등 신청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군 심사를 거쳐 지급이 확정되면 신청인의 계좌로 현금이 지급된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간병 SOS 프로젝트를 통해 저소득층 노인 환자에게는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성 유지 기회를 제공하고, 보호자에게는 가족 간병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일시적인 휴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