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하버드에서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 특강
학생 맞춤형 교육, 인공지능(AI) 활용 중심 경기미래교육 강연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26일(현지시간) 하버드대학교에서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로 특강을 한다.
이번 강연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AI) 활용을 주제로 하며, 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임 교육감은 하버드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강연할 예정이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며, 임 교육감이 직접 작성한 원고를 바탕으로 한다. 강연에서는 경기 공교육 플랫폼과 경기미래교육 추진 방향, 대입제도 개편의 필요성 등을 소개한다.
이번 특강은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레이머스 교수는 지난해 경기도 내 학교 방문 후 임 교육감과의 회담에서 “경기교육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별화된 학습 경로를 제공하며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와 같은 경기교육의 모습을 하버드대 현지 교수․학생들과도 공유하고 싶다”며 임 교육감에게 특강을 요청한 바 있다.
임 교육감은 하버드대학교 강연 외에도 보스턴 지역에서 다양한 교육 관련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인 학생회와의 만남을 통해 한미 교육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이번 하버드 특강은 전 세계에 새로운 경기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우수성을 알릴 기회"라며, "세계교육을 선도하는 경기교육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 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하버드대학교 측은 임태희 교육감의 하버드대 방문 강연 일정을 누리집에 각각 소개하는 등, 임 교육감이 펼치는 한국의 교육개혁과 관련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 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이 강연은 미국 내 교육관계자들과 한인 동포 사회에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의 교육 발전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임 교육감의 하버드대학교 강연은 한국 시각 27일 오전 6시부터 하버드대학 생중계 링크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