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친환경 거리청소기 시범 운영

친환경·고효율 전기충전 방식 거리 진공청소기 도입

2025-03-17     김성택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구 풍덕천동 상가밀집지역에 친환경 거리 진공청소기 시범 운영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상업지구의 거리 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 거리 진공청소기를 시범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상업지구 내 쓰레기 관리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청소 방식 도입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카페와 음식점이 밀집한 상업지구에서는 담배꽁초, 커피용기 등 쓰레기 무단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기존 환경미화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효율적인 청소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시는 친환경 거리 진공청소기를 도입했다.

수지구 상업지구에 시범 도입…친환경·고효율 청소 가능
시는 우선 수지구 풍덕천동 상가밀집지역에 친환경 거리 진공청소기 1대를 배치해 시범 운영한다. 이 청소기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젖은 낙엽, 담배꽁초, 유리 조각 등 다양한 오염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고압 분사 기능을 활용한 살수 청소도 가능하다.

특히 100% 전기 충전 방식으로 가동되며, 소음과 매연이 없어 친환경적인 장점이 크다. 또한 환경미화원이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어 청소 노동 강도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 운영 후 평가 거쳐 확대 추진
시는 수지구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한 후 주요 상업지구로 확대할 계획이며, 효율성 검토를 거쳐 추가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청소 차량이 다니기 어려운 골목길에서도 친환경 거리 진공청소기를 활용하면 청소 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깨끗한 거리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개선 노력을 통해 시민이 만족하는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