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학교 교문을 넘어야 진짜 교육”

경기미래교육청 새 출발 2025년 주요 업무보고회 개최

2025-03-24     김성택 기자
‘2025년 경기도교육청 주요 업무보고회’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공유학교 확대 방안과 관련해 “학교 교문 앞에서 멈추지 말고, 학생과 공감하며 학교 교문을 넘어야 진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4일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2025년 경기도교육청 주요 업무보고회’를 열고, 교육정책 추진 과제를 공유하며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번 보고회는 경기미래교육 플랫폼 내 ‘교육 섹터’별 중점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섹터는 ▲학교(교육 1섹터) ▲경기공유학교(2섹터) ▲경기온라인학교(3섹터)로 구분되며, 이날은 2섹터인 경기공유학교 중심으로 진행됐다.

‘2025년 경기도교육청 주요 업무보고회’ 참석자와 기념사진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보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간부진, 교육장,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지오3(GO3)’를 통해 생중계됐다.

참석자들은 ▲늘봄공유학교 운영 ▲경기한국어공유학교 확대 ▲학교시설 개방과 공유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등 8개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지역 협력과 교육 책임 강화를 논의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공유학교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학교만으로는 어려운 교육을 보완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학생과 구성원 모두와 소통하며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산불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육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며 “정책이 학생에게 닿을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경기공유학교가 교문을 넘을 수 있도록 모두가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업무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31일 경기온라인학교(3섹터), 4월 1일 학교(1섹터), 4월 4일 미래준비역량을 주제로 총 4차례에 걸쳐 현장 중심 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