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에디슨 어워즈’서 금·동상 수상
AI 농업·수소연료전지·폐기물 자동선별 등 글로벌 혁신성 입증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의 지원을 받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3개사가 세계적 권위의 ‘2025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서 금상 2건과 동상 1건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4년 기후테크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대상 기업인 메타파머스와 하이드로젠버터플라이가 각각 금상을, 에이트테크가 동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디슨 어워즈는 세계적인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정신을 기려 198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혁신성과 창의성을 갖춘 기술·제품에 수여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기술상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올해 시상식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렸다.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한 메타파머스는 AI 기반 농업 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올해 CES 혁신상도 받은 바 있다.
하이드로젠버터플라이는 5kW급 연료전지 파워팩 모듈을 독자 개발해 ‘확장 가능한 청정 운송 에너지’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 이동형 청정에너지 시장의 기술 선도력을 인정받았다.
에이트테크는 폐기물 자동 선별 로봇을 통해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로 ‘생산 공정 혁신’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도내·외 우수 기후테크 스타트업 33개사를 매년 선정해 사업화 자금과 컨설팅,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테크는 경기도가 중점 육성하는 미래 전략 산업”이라며 “도내 스타트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