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산학연협회, AI 기반 치유 프로젝트 '봄길' 지원
달구, 5·18 유공자, 광주지역의사회 등 MOU 체결
[광주=환경일보] 정동호 기자 = 인공지능산학연협회 정지성회장은 인공지능(AI) 치유 프로젝트 ‘봄길'을 적극 지원하기로 18일 밝혔다.
달구는 5·18 공법 단체, 5·18기념재단,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대한응급구조사협회 광주·전남지회, 광주광역시의사회는 '봄길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을 광주 AI 창업캠프(센터장 김형수)에서 정지성 인공지능산학연협회장과 전남대 허탁교수의 축사로 진행됐다.
'봄길 프로젝트'는 5·18 유공자, 국가폭력 트라우마 피해자, 사회적 약자 등 의료적 지원 없이는 외출이 어려운 이들에게 '치유적 외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이동 서비스를 넘어, 1980년 5월 광주의 봄을 지켜낸 이들이 삶의 기억이 깃든 장소를 가족과 함께 다시 마주할 기회를 선사하는 사회 공헌성 프로젝트 '봄길'은 그들의 헌신에 대한 헌사이자, 민주주의와 인간 존엄의 가치를 이어가겠다는 약속과 철학을 담고 있다.
달구 박시은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이 프로젝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응급이송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장기 입원 환자, 호스피스 환자, 외부와 단절된 이들에게 AI 구급차와 전문 의료 인력을 무상으로 지원한다"며 "기술이 삶의 품격과 존엄을 지키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을 밝혔다.
허탁 전남대병원 교수는 축사에서 "응급 환자의 이송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유기적 시스템의 핵심"이라며 "특히 병원 간 이송 과정에서 세심한 관리가 부족했던 우리나라 현실에서, '봄길'은 의료와 돌봄, 환자 이송이 하나로 융합된 혁신적인 모델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산학연협회장인 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는 "광주에 유치된 인공지능 기업이 이렇게 의미 있고 혁신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5.18 단체와 함께 시작하는 자리에, 협회장으로 함께 할수 있어 대단히 감사하다“라는 뜻을 전하고, ”프로젝트 봄길이 광주에서 혁신적인 돌봄 서비스 모델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산학연협회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