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의장, 中 임정 발자취 따라 독립정신 기려

임시정부·광복군 총사령부 방문, "민주주의와 평화, 굳건히 세워가겠다"

2025-09-26     김성택 기자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김진경 의장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민주·시흥3)이 중국 충칭과 상하이를 잇는 임시정부 발자취를 따라가며 독립운동 선열들의 뜻을 기렸다.

김 의장은 지난 22일부터 이어진 중국 순방 일정 속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현장을 잇달아 찾았다. 23~24일 충칭 임시정부 청사와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갖고, “헌신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경 의장, 충칭·상하이 임시정부·광복군 총사령부 방문

이어 25일에는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하고, 방명록에 “자유와 독립을 향한 선열의 뜻, 도민과 함께 지키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또한 청사 전시실과 집무실 등을 둘러보며 민주공화국의 씨앗이 된 역사적 공간을 살펴봤다.

김 의장은 “충칭에서 상하이까지, 고난 속에서도 독립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발자취를 따라가며 숙연함을 느꼈다”며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1420만 도민의 삶 속에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세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 대표단은 김진경 의장과 김동연 지사를 중심으로 충칭과 상하이에 이어 오는 26일 장쑤성을 방문해 중국과의 우호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