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천내습지, 생태계 건강성 확인

지구촌환경지킴이, 토종 어종 서식 확인... 습지 보전 중요성 재확인

2025-10-27     이야훈 기자
금산군 제원면 천내습지에 서식하는 토종 어종 모니터링 현장 /사진제공=지구촌환경지킴이국민운동본부

[금산=환경일보] 이야훈 기자 = 지구촌환경지킴이 국민운동본부(총재 정찬순)는 지난 10월 26일,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천내습지에서 어류 모니터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금강 상류 최대 습지인 천내습지의 생태계 건강성을 파악하고 보전 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 확보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모니터링 결과, 천내습지에는 과거 치어 방류 사업 등을 통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붕어, 쏘가리, 메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토종 어종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천내습지가 대청댐 건설 이후에도 금강 유역의 중요한 내수면 어족 자원 보고로서 역할을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구촌환경지킴이 국민운동본부 정찬순 총재는 "천내습지는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까지 관찰되는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라며, "이번 어류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된 어종들의 서식 실태는 습지 보전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태 모니터링과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천내습지가 깨끗하고 건강한 자연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과 협력하여 천내습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후손에게 물려줄 보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