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옛 도청사에 사회혁신공간 ‘팔로우’ 개소

사회적경제·소셜벤처의 새로운 협업 거점···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플랫폼

2025-11-03     김성택 기자
‘사회혁신공간 팔로우(Follow)’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는 김성중 부지사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사회적경제와 소셜벤처의 협업 거점이 될 ‘사회혁신공간 팔로우(Follow)’를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 제2별관에 조성하고, 11월 1일 개소식을 열었다. 

‘사회혁신공간 팔로우’는 오랜 세월 경기도 행정의 중심이었던 옛 도청사를 친환경 에너지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혁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프로젝트다. 이곳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을 지원하고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회혁신 생태계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된다.

사회혁신공간 ‘팔로우’ 개소식 /사진제공=경기도

총 9개 층으로 구성된 공간에는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콘퍼런스홀과 전시·체험형 팝업스토어, 공유오피스, 창업 육성 공간, 사회적경제조직 및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무공간이 함께 들어섰다. 경기도는 이곳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도훈 경기도의회 의원, 이영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이사장, 남양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등 사회적경제 관계자와 도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혁신공간 ‘팔로우’를 살펴보는 김성중 부지사 /사진제공=경기도

김성중 부지사는 “경기도 행정의 상징이던 옛 도청사가 도민 중심의 사회혁신 무대로 바뀐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팔로우를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12월까지 팔로우 내에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대응을 주제로 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도민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Real Treasure Festival)’ 현장 /사진제공=경기도

한편 개소식과 함께 열린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Real Treasure Festival)’에는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옛 도청사 일대를 활기로 채웠다. 축제는 ‘코드네임 H’, ‘스파이 헌터’ 등 미션형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친환경 체험 부스 등으로 구성돼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상생형 행사로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