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간부공직자 대상 AI행정전문가 교육 진행
서울대와 협력해 8회 과정 운영, AI 전환·혁신행정 기반 다져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지방정부 리더 양성을 위해 간부공직자를 대상으로 ‘AI 행정전문가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11월부터 12월 19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첫 강의는 지난 5일 경기신용보증재단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서울대학교 AI기업교육센터와 공동 기획한 이번 과정은 최신 AI 기술과 공공행정의 접목을 통해 혁신행정의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시대 공직자의 이해도 제고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능력 강화, 산업현장의 AI 전환, 법·윤리·제도 등 실무에 필요한 핵심 영역을 포괄하도록 구성됐다. 교육에는 AI 전공 교수진이 참여해 AI 기술의 최신 동향, AI와 공공혁신, AI 윤리 및 국제규범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AI 3대 강국 도약’의 제1동반자로서 경기도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간부공직자부터 시작해 공직사회의 AI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김동연 지사가 지난 9월 중국 출장 중 AI 리더스 기업과의 간담회에서 한 기업대표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추진됐다. 도는 간부공직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AI와 공공혁신’, ‘피지컬 AI’, ‘AI 휴머노믹스’ 등 정책 적용형 AI에 대한 실질적 지식을 습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전담 부서인 AI국을 신설하고 ‘경기도 AI 등록제’를 시행하는 등 선도적인 AI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소버린 AI 기반의 경기 생성형 AI 행정혁신 서비스를 시작하고, AI 돌봄복지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행정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