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기여성 국제포럼, 12월 2일 수원에서 열린다
여성의 시각으로 인권·평화·평화경제를 논의하는 국제무대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가 여성·인권·평화 의제를 중심으로 한 국제 포럼을 다음 달 2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개최한다. ‘2025 경기여성 국제포럼’은 국내 최대 접경지인 경기도가 가진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고, 여성의 시각에서 평화경제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유엔 북경행동강령 채택 30주년,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25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다. 이를 기념해 경기도는 ‘경기여성, 세계를 잇다 – 여성, 인권, 평화경제’를 포럼 주제로 정하고 여성의 참여가 평화와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전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광역자치단체가 주최하는 국내 최초의 여성정책 국제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행사에는 국내외 여성 전문가 15명을 비롯해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주한 대사관, 관련 기관·단체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을 타결로 이끈 인권운동가 모니카 맥윌리엄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CEDAW) 랑기타 드 실바 드 알위스, 평화교육 전문가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가 기조 강연을 맡는다.
정책 세션은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여성 인권과 평화, 그리고 경기도’, 두 번째는 ‘여성이 만들어가는 경기도 평화경제’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조지타운 여성평화안보연구소 등 민관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발제와 토론을 이어가며 경기도형 평화경제 모델을 제시한다.
경기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여성이 세계를 잇고, 평화가 경제를 이끈다”는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여성 인권과 평화경제 실현에 있어 경기도의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포럼 참가를 위한 사전등록은 11월 30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행사 세부 일정과 연사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