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재생에너지 유공자 24명 정부포상
한국에너지대상 개최··· 공로자 한자리에
2025-11-17 김인성 기자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1월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25년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에너지절약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공로가 큰 유공자 24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포상에는 에너지 절약 실천과 친환경 전환을 이끌어온 다양한 인물들이 포함됐다. 가정 전기 절약 시 요금을 감면해주는 ‘에너지캐시백’ 참여 열풍을 주도한 백우기 한전 영업본부장,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초석을 다진 1세대 연구자로 평가되는 김석우 에너지기술연구원 수석, 부산 공공건물의 고효율 설계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남차식 부산도시공사 처장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처럼 일반의 주목을 받지 않아도 국가 에너지 전환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온 인물들이 다수 선정됐다.
1975년 에너지절약촉진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47회를 맞은 한국에너지대상은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국가 포상 행사다.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의 의미를 함께했다. 올해 포상은 ▷산업훈장 3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8점 ▷국무총리표창 11점 ▷장관표창 93점으로 구성됐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출범과 함께 재생에너지 경쟁력 확보,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하며, “수상자들이 미래 에너지 분야를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