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 탄소산업 우수성 알린다

인조흑연·탄소복합재 등 첨단 제품 대거 전시

2025-11-19     김성재 기자
카본코리아 '경상북도관' 홍보 부스 /사진제공=경상북도

[경상북도=환경일보] 김성재 기자 =경상북도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리는 ‘Carbon Korea 2025’에 참가해 도내 탄소소재 기업 및 기관 13개 사와 함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탄소섬유 복합재를 활용한 방산·자동차·항공 부품을 비롯해 인조흑연 블록, 흑연전극 및 히터, 전기차 부품, 나노탄소소재 기반 반도체 및 고방열 부품 등 다양한 탄소소재부품이 소개된다.

김천시 소재 ㈜카보랩은 반도체 실리콘 용해로에 쓰이는 인조흑연블록과 흑연 폐스크랩을 활용한 등방성 벌크흑연, 이차전지용 탄소복합재를 전시하며, 국내 최초로 등방성 인조흑연블록을 국산화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 표창과 한국탄소학회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경시의 ㈜우성첨단소재는 탄소나노튜브 복합소재를 활용한 반도체 보관 트레이와 그래핀 적용 자동차 헤드램프용 복합소재 등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을 선보인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인조흑연 전극봉, 이차전지 음극재, 수소환원제철용 자기소성탄소전극, 청록수소카본 등 환경·에너지 산업에 적용 가능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경북도는 탄소소재부품 랩팩토리 조성,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구축, 이공계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탄소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R&D 지원과 맞춤형 인력 양성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