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폐수처리시설 우수 지자체 선정

대전·동해·용인 최우수··· 완주 등 발전상 수상

2025-11-24     김인성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해 전국 108곳 지자체의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 대전시와 동해시, 용인시 등 3곳을 그룹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사진=환경일보DB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지난해 전국 108곳 지자체의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 대전시와 동해시, 용인시 등 3곳을 그룹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산시, 대구시, 부안군, 횡성군, 의령군, 보은군 등 6곳이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전년 대비 평가 점수 상승폭이 가장 컸던 ▷완주군 ▷한미엔텍 컨소시엄 ▷풍각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 등 3곳은 발전상을 받는다.

대전시는 폐수 유입률을 포함한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해시는 지역 경기 침체로 가동률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노후 시설 정비로 처리 효율을 높였고, 용인시는 자동제어시스템 개선을 통한 폐수처리시설 운영 자동화 성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올해 운영·관리 평가에서는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 탄소중립 실천, 방류수 수질 및 안전관리 등 운영·관리 분야 15개 항목과 가감점 18개 항목을 대상으로 유역(지방)환경청이 서류 및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이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심의위원회가 2차 심사를 실시해 최종 선정했다.

우수기관에 대한 상세 평가 결과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누리집에 11월21일부터 공개되며, 수상기관 우수사례는 사례집으로 제작돼 전국 지자체와 운영기관에 공유될 예정이다.

조희송 기후에너지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평가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체 폐수처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사례 확산과 시설별 맞춤형 개선을 이끌어 공공수역 수질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