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장례 관련 업체들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재화 및 서비스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상조회사의 패키지 가격이 장례식장 판매 가격에 비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조회사는 일종의 선불식 시스템이기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받기 전에 업체가 폐업하거나 해약으로 인한 손실 등을 모두 소비자가 떠안아야 한다. 2016년 연간 사망자 수는 28만명, 장례사업의 규모는 3조3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차별화된 장례 서비스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듯, 2016년 하반기 우리나라 상조업체의 총 가입자 수는
친환경 장묘문화
이정은
2017.05.11 11:18
-
왼쪽부터 나눔국민운동본부 손봉호 대표와 우리상포협동조합 김안태 이사장 [환경일보] 정흥준 기자 = 우리상포협동조합(이사장 김안태, 이하 우리상포)은 오는 2월24일 장례복지사회 정착을 위한 국민 참여를 확산하고자 나눔국민운동본부(대표 손봉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우리상포는 사전장례의향서와 웰다잉교육 등 친환경·건전장례문화를 위해 지난 2013년 설립된 협동조합으로, 작년 9월에는 서대문 구청과 작은 장례문화 실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전장례의향서는 부고, 장례형식, 수의 등 장례의식과 절차를 스스
친환경 장묘문화
정흥준
2017.02.23 18:35
-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초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의 문제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의지할 곳 없이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독거노인의 문제는 삶의 마지막 순간, 고독사의 문제로 발전될 수 있다. 소외된 계층을 위한 한국새생명복지재단(회장 송창익, 이하 재단)과 친환경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우리상포협동조합(이사장 김안태, 이하 조합)의 업무협약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이다. 새생명복지재단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재단의 송창익 회장을 만나 나눔을 위한 실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재단이 설립된
친환경 장묘문화
서효림
2016.06.10 09:33
-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은 늘 부족하게 느껴진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라면 그 아쉬움은 더 할 것이다. “마지막 가시는 길을 잘 모시고픈 자식의 마음을 상술로 이용하는 곳이 상조회사”라면서 우리상포협동조합 김안태 이사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허례허식 가득한 고비용 장례현실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는 김 이사장을 만나 건전한 장례법에 대해 들어봤다. Q. 우리의 장례문화 무엇이 문제인가? A. 현재 치러지고 있는 대부분의 장례의 예식은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가정의례준칙에 따른 일제의 잠재의식이 투과된 문화
친환경 장묘문화
서효림
2016.06.07 11:17
-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국민 10명 가운데 1명은 65세 이상의 노인이다. 백세시대, 고령화의 문제는 매우 급속히 다가왔다. 더 오래 품격 있게 자립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시대의 변화는 전통적인 효도를 기대할 수 없는 현대사회를 만들었다. 경제적 자립부터 사후 장례의 문제까지 가족과 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한국 골든 에이지포럼(이하 포럼) 김일순 회장을 만나 원숙한 삶의 지혜를 들어봤다. Q. 포럼은 어떻게 탄생했나? A. 포럼이 설립된 6년 전은 우리나라 고령화가 매우 급속히 이
친환경 장묘문화
서효림
2016.06.07 11:12
-
[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통계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 묘지의 숫자는 대략 1500만~2000만기로 추정된다. 이는 서울시 인구 1.5~2배, 면적 605㎢를 1.2~1.5배 상회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엄청난 숫자다. 실제로 지방의 한 지자체는 거주인구가 2610명인데 비해 설치된 분묘 개수는 1만30기로 거주인구보다 3.84배나 많을 정도다. 이에 따라 묘 관리에만 연간 약 2조원의 개인 비용(벌초 7500억원, 모재 8500억원, 기타 4000억원)이 투입되고 있으며 연고자가 없는 30%의 분묘는 자연경관을 해치고
친환경 장묘문화
김경태
2016.03.29 15:30
-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수목장은 화장된 분골을 지정된 수목의 뿌리 주위에 묻어줌으로써 그 나무와 함께 상생한다는 자연회귀의 섭리에 근거한 새로운 장묘방법이다. 영국이나 프랑스 등의 유럽국가에서는 자연장 또는 녹색장이라는 이름으로 오래 전부터 널리 행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4년 9월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고려대학교 연습림에서 치른 고 김장수 교수의 수목장은 산림 내 특정 수목 밑에 화장한 유골을 묻는 형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스위스나 독일의 산림형 수목장과 유사하다. 작년 한국소비자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민들이 가장 선호
친환경 장묘문화
서효림
2016.03.11 15:40
-
[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기리며 편지를 낭독한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생전에 고인에게 하지 못했던 말이 담긴 편지를 낭독하면 장례식장은 눈물바다가 된다. 이 때 장례지도사는 “자식 된 도리로 부모님께 옷 한 벌 못 해드렸는데, 수의라도 좋은 거 입혀 보내드리면 좋은 곳으로 가실 거다”라며 값비싼 수의를 권한다. 그런데 상조회사와의 계약에는 이미 수의가 포함돼 있다. 유족들의 심리를 자극해 수익을 올리려는 ‘악덕상술’이다. 영업사원들은 3개월간 트레이닝을 통해 유족의 심리를 건드리는 기법을 배운다고 한다. 가족
친환경 장묘문화
김경태
2016.03.10 16:22
-
[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죽은 자 때문에 산 자가 설 곳이 없다”, ‘전국이 묘지로 넘쳐나는 나라’, ‘과시 목적의 호화 봉분이 여전한 나라’ 유교를 숭상했던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좋은 묏자리를 골라 조상을 모시는 것은 ‘효(孝)’의 가장 중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였다. 본래의 유교라면 도교는 미신에 불과하지만 묏자리를 고르는 ‘풍수지리’만 특별대우 한 결과 유교의 효(孝)와 도교의 풍수지리가 만나 조상의 묘를 정성껏 모시지 않으면 불효자가 된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전통이 생기고 말았다. 그렇게 오랜 세월 정성스레 ‘죽은 자’를
친환경 장묘문화
김경태
2016.03.10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