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경남 김해시 한림면 화포천에서 2월13일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2월 15일 확인되어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H5형 바이러스는 고병원성 가능성이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정밀진단 및 유전형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김해시 화포천 일대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2월15일 통보해 신속히 방역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김해시 화포천에서 H5형 검출은 지난해 12월 10일(저병원성)에 이어 두 번째이며,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의 병원성 확인까지는 3~5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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