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홍보 포스터 재활용,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 추진
코로나19 급증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서울 새로운 시도

포스터 재활용 캠페인 <자료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대한민국과 서울시의 코로나19 방역시스템이 전 세계에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홍보포스터 재활용 캠페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하철 역사 내에 있는 초기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 홍보물마다 찍혀있는 ‘참 고마워요’ 도장이 바로 그것.

도장에는 ‘생활 속 거리 지키는 당신이 영웅’, ‘코로나19, 당신과 함께 이겨왔습니다. 끝까지 영웅이 되어 주세요’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다.

이번 재활용 캠페인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급증하고 있는 일회용품 등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서울시내 35개 지하철역에 부착된 코로나19 초기 포스터 2000여장을 그대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감사인사와 지속적인 생활 속 거리두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생활 속 거리두기’와 함께 부쩍 늘어난 ‘쓰레기 줄이기’에도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로, 5월10일부터 5월13일까지 4일 동안 이용객들이 많은 서울 시내 35개 지하철역에 부착된 포스터 2000여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는 그동안 감염병 시대의 새로운 방역표준을 제시해왔다. 포스터 한 장의 의미는 작지만 이번 캠페인은 기존 홍보물을 재활용하면서도 메시지를 참신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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