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교통 여건 전망·교통수요 분석 등 ‘사업 제반사항'·'최적 추진방향'

하이퍼루프(하이퍼튜브) 개념도 /자료출처=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하이퍼루프(하이퍼튜브) 개념도 /자료출처=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대표 공약인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 ‘어반루프(Urban Loop)’ 도입을 타진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에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 도입 사전타당성 검토용역비 5억원을 확보한 후, 용역 발주를 위한 각종 심의·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12월3일 용역 수행사를 확정해 12월8일부터 1년간 용역을 추진한다.

한편 시는 가덕도신공항 접근문제 해결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가덕도신공항·북항(부산역)·동부산관광단지 등과 같이 시내 이동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을 직결하는 방식으로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주요 거점 간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가덕도신공항이 대한민국 남부권의 대표 공항으로서 국제적 위용과 타 국제공항 대비해 뛰어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시에서는 ▷장래 도시교통 여건 전망 ▷교통수요 분석 ▷최적 운영시스템 검토 ▷노선 및 건설계획 수립 등 사업의 제반사항을 구체화하고, 부산의 도시여건에 맞는 최적의 사업추진 방향을 도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는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의 합리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부산지역의 관련 산업·대학·연구기관 등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신교통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용역 내용에 대한 다양한 자문을 구하고 공개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새로운 교통인프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철저한 기술검토와 사례분석으로 상용이 가능한 시스템과 인프라 기술을 접목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미래형 교통수단을 검토할 것이다”라며, “대규모 SOC사업이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인 만큼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도출되는 여러 사안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반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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