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환경일보]강위채기자= 경상남도 함양군보건소가 시행하는 발달장애아동 재활 프로그램이 보건복지부·국립재활원 주최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중앙기관이 주최한 성과대회에서 군단위 보건소가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함양군보건소가 유일하다.
1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30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통합 성과대회’에서 함양군보건소의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꿈나무 프로젝트’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역사회재활사업 통합 성과대회’는 전국 보건소와 권역 재활병원의 장애인 재활사업 운영 성과를 점검·분석해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매년 열리고 있는 일종의 재활사업평가대회다. 
함양군보건소는 이날 대회에서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시, 재활을 필요로 하는 군민의 욕구를 반영해 실질적인 복리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발달 장애 아이들을 위한 꿈나무 프로젝트’는 군내 재활치료 시설이 없어 인근 시 단위로 치료를 다녀야했던 부모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음악·미술·언어·작업치료·신체재활 분야로 특수 꿈나무 반을 개설 운영, 48명의 발달장애인에게 1544회의 통합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재활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함양군보건소는 지난해 7월 행정·의료·복지·교육·봉사 등 5개 분야 10개소와 재활협의체를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재활서포터즈팀을 구성, 특수재활프로그램 5개 반을 개설·운영해왔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에서 재활프로그램조차 없어 타지로 어렵게 재활치료받으러 다니던 발달장애아동에 도움을 줘 그 자체로도 보람되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아 매우 기쁘다. 더욱 더 노력해 장애인도 살기 좋은 복지 함양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선 대상1, 최우수 4, 우수 10곳 등 총 15개 보건소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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