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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국의 친환경 비료 혁신 기술 기업인 ㈜투위(대표 김일도)와 악취제거 및 첨단환경 기술을 보유한 ㈜한주나노(회장 정문헌)가 베트남의 대형 유통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베트남 유기질비료 시장에 전격 진출해 고품질 유기질 비료기술로 ‘녹색 혁명’을 예고했다. 이는 베트남 정부의 친환경 농업 정책과 맞물려 기존의 저급 비료 시장을 고효율, 고품질 제품으로 대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투위, 베트남 유기질비료 시장 전격 진출이와 관련, ㈜투위 김일도 대표는 “베트남 농업의 지속 가능한 전환에 이바지하겠다”며, 이
특별기획
박준영 기자
2025.11.1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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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그곳은 지(智)의 번뜩임보다 형(形)의 반짝임이 중요한 방송가였다. 크고 작은 불합리와 부당함에 눈 한번 질끈 감고 ‘그러려니’ 했다면 인생이 좀 쉽게 풀렸을까. 그게 안 되더라. 시시때때로 외모와 조건, 상황을 재며 무 자르듯 순간 사람을 쳐 내는 이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건 그만두기로 한다. 대신 오랜 시간 공들여 무던히 빈틈과 여백을 채웠다. 선택에는 그만한 자격이 필요하니까. “아나운서에서 탈락한 2군 정도로 낮춰 보는 시선이 싫었어요. 그런데 데스크 검열 없이 대본과 CG 작업까지 진두지휘하
인터뷰
장가을 기자
2025.10.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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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수소 에너지는 연소하거나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로 변환할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부산물로 물만을 발생시켜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 해서 생산하는 ‘그린 수소’가 여러 수소 생산 방식 중 가장 친환경적으로 평가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하지만 수소 에너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먼저 전기를 수소로 바꾸는 과정과 유통을 위해 압축 또는 액화하는 과정, 그리고 수소를 다시 전기로 바꾸는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손실된다. 또한 대한민국처럼 재생에너지가 많이 남지
인터뷰
권준혁 객원기자
2025.10.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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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기환 기자 = 김보라 시장이 안성시에 취임한 지 3년이 지났다. 그는 그동안 안성시를 ‘기회가 된다면 떠나고 싶은 도시’에서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를 갖는 도시’로 바꾸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김보라 안성시장을 만나, 그간의 여정과 앞으로의 시정 추진 계획을 들어봤다.취임 3년을 맞았다. 감회가 어떠한가민선 7기 2년, 민선 8기 3년을 돌아보면, 안성시 발전을 위한 수많은 도전과 혁신, 변화가 있었다. 사실, 안성시가 주변 도시에 비해 낙후됐다는 목소리, 기회가 된다면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인터뷰
이기환 기자
2025.10.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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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환경일보] 황성섭 국장 = 울진군이 가을의 정취와 함께 분재 예술의 향연으로 물들었다. 한국분재조합원들이 오랜 세월 땀 흘려 가꿔 온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분재의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분재 산업화와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대전은 분재의 대중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국민 정서 함양의 기회로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제35회 한국분재대전이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울진군 군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분재대전은 개막식에서는 정만교 울진군지회장이 개막 선언에 이어 손병복 울진군수, 권세
특별기획
황성섭 국장
2025.10.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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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환경노벨상 ‘어스샷’ 후보.” 윌리엄 영국 왕세손과 환경보호론자이자 방송인 데이비드 애튼버러, 영국 왕실재단 로열 파운데이션이 만든 상. 대기 개선과 대양 복원, 기후문제 해결, 쓰레기 없는 세상 4개 분야 시상에서 국내 한 벤처기업이 ‘쓰레기 없는 세상’ 분야에 지명됐다는 언론 기사(2022년 6월)에 등장한 인물. 그 벤처기업 대표는 그해 CBS ‘세바시’ 강연자로, 2025년 6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출연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3평 남짓한 공간에서 시작, 현재 직원은 1
인터뷰
장가을 기자
2025.10.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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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요즘 그가 정독 중인 그레타 툰베리의 ‘기후책’, 568페이지라 한 손에 쥐기 힘든 두께, 묵직하다. “어린 시절 아버지 영향으로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졌지만 공부할수록 절망감이 들었고 11살 때 우울증을 겪으면서 아스퍼거증후군과 강박장애, 선택적 함묵증 진단을 받은 인물이죠.”2018년 8월, 스웨덴 의회 밖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기후행동을 한 것이 시작, 2019년 전 세계적인 기후 관련 동맹휴학 운동을 이끌었고 2019년 타임 올해의 인물과 2019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선정된 ‘그레타 툰베리’
인터뷰
장가을 기자
2025.09.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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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기환 기자 = 올해는 오산시가 과거의 성장 기반 위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의 해'라고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은 말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시민들의 기대도 커져가는 지금, 이상복 의장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오산시의회 올해 의정활동이 벌써 반환점을 지났다. 감회가 어떠한가어느덧 올해 의정활동도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반년을 되돌아보면 매 순간이 치열했고 또 값진 시간이었다. 작은 민원 해결부터 시작해 경부선 횡단도로 착공,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조성, 동탄 물류센터
인터뷰
이기환 기자
2025.09.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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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정미 기자 = 초려 이유태 선생의 뜻과 정신을 기리는 초려문화재단은 우리의 ‘과거’를 기리고 연구하는 곳이다. 이연우 이사장은 이처럼 과거와 맞닿아 있으면서, 이러한 과거를 지닌 우리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결국 ‘미래’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 미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환경’이다. 이연우 이사장이 생각하는 ‘환경’이란 무엇인지 자세히 들어봤다.Q. 우선 초려문화재단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으며,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초려문화재단은 사계 김장생 선생의 ‘고제3현’으로 17세기 조선 중기 산림을 대
인터뷰
박정미 기자
2025.09.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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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취임 3주년을 맞은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난 3년을 “위기의 울진을 희망 울진으로 바꾸기 위한 치열한 시간”이라고 정의했다. 대형산불과 코로나19, 인구 감소 등 삼중고 속에서 출발했지만, 군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그중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손 군수는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를 꼽았다. 교통·인적 인프라가 부족한 군 단위에서 국가산단을 유치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지만, 군과 군민이 한마음으로 도전해 결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까지 이끌어 냈다. 울진 산업 100년의
인터뷰
남우진 기자
2025.09.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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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기환 기자 = 지난해 평택은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그 상황에 민생 안정과 신속한 복구를 최우선으로 살펴온 평택시의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평택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를 꿈꾸는 강정구 평택시의회 후반기 의장에게서 앞으로의 시의회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Q. 지난 1년간 제9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해 왔다. 소회를 밝힌다면작년 6월 말에 선출이 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넘었다.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시민들과 가까이하는 자리에 더 많이 설 수 있게 됐다. ‘책에
인터뷰
이기환 기자
2025.09.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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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기환 기자 = 신경제 원년을 열어가기 위한 여주시의 노력이 눈에 띄는 가운데, 취임 1년을 맞은 여주시의회 후반기 박두형 의장을 만났다. 시민 중심의 의정, 시민 우선의 의정을 추구한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여주시의회 올해 의정활동이 벌써 반환점을 지났다. 감회가 어떠한가우선 지난 1년 관심과 애정으로 격려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의원들 간 소통, 상생, 협력의 의정문화를 만들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이기환 기자
2025.09.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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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해녀 사망 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보이지 않는 곳의 위험한 것들도 모니터링하고 싶었습니다.”제주의 바다를 지키고 기록하는 청소년 단체 ‘블루스캔(BlueScan)’의 활동은 단순한 봉사가 아닌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해녀들의 생업이 지닌 위험성과 그 뒤에 놓인 문화적 위기를 직접 체감했기 때문이다.청소년이 만드는 현장 기록과 안전 기술블루스캔은 중학생 5명, 고등학생 12명, 대학생 3명, 이주민(난민) 청소년 5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제학교·전문계고·해외학교 학생까지 다양한
특별기획
박준영 기자
2025.09.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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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제주생태관광협회가 운영하는 생태관광지원센터는 조례를 기반으로 공급자와 여행자, 행정과 전문가, 시민단체를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어왔다. 그 결절점으로 자리 잡은 ‘제주 생태관광 주간’은 지역 프로그램과 여행자가 현장에서 만나도록 하는 플랫폼이자 흩어진 주체들의 연대를 확인하는 축제형 실험의 장이다. 협회는 연초에 공모와 컨설팅을 거쳐 준비한 프로그램을 일주일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행정과 지역, 여행자가 함께 제주다운 생태관광의 기준을 시험하고 있다.제주가 가진 유산의 언어 역시 뚜렷하다. 바다에서는 제주해
인터뷰
박준영 기자
2025.08.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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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XCO=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글로벌 에너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미래 에너지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바야흐로 ‘AI 시대’다.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생산·구축을 위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이때,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글로벌기업이 자리해 미래 대응방안을 찾고 선도 기술을 선보이는 혁신 에너지 플랫폼, 그 현장을 갔다. 기후 에너지 분야 대표 국제행사인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8월27~29일까지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세계은행
특별기획
장가을 기자
2025.08.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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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제주해녀어업은 맨몸 잠수로 해산물을 채취해 온 여성 공동체의 전통 어업으로, 농업과 어업이 긴밀히 연결된 독특한 생계방식을 이어 왔다. 특히 해녀들이 바다에서 채취한 해조류를 밭의 비료로 활용하며, 바다와 육지가 순환하는 ‘어업–농업 시스템’을 형성했다. 이 독창적 생태 순환 구조는 지난 2023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지정되는 배경이 됐다.세계중요농업유산은 단순한 전통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날까지 유지되는 살아있는 농업·어업 시스템을 보전하고 계승하기 위한 제도
인터뷰
박준영 기자
2025.08.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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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정미 기자 = 사단법인 에코나우(대표 하지원)가 생태연구소를 출범했다. 초대 소장으로 생물지리학자인 공우석 박사(전 경희대학교 교수)를 선임했다. “환경 운동이라는 말, 참 거창하죠? 그런데 ‘환경 실천’이라고 하면 어때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첫걸음입니다.”공우석 소장은 말한다. 환경을 생각하고, 지키고, 보존해 나가는 것을 거창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매일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한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모이
인터뷰
박정미 기자
2025.08.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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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와 밭담은 유네스코가 아닌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인정한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이다. 그러나 화려한 이름 뒤에는 사라져 가는 해녀와 무너져 가는 밭담이 있다. ‘등재’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 이번 기획은 그 간극을 독자와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제주=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제주 종달리와 신산리에서 해녀 두 사람을 만났다. 한 명은 반세기 넘게 물질로 생계를 일궈온 종달어촌계 고봉순 회장, 다른 한 명은 서류·면접·교육·인턴을 거쳐 어촌계 만장일치로 받아들여져 정식 해녀가 된 전유경씨다. 제주 바다를 일터로
특별기획
박준영 기자
2025.08.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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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와 밭담은 유네스코가 아닌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인정한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이다. 그러나 화려한 이름 뒤에는 사라져 가는 해녀와 무너져 가는 밭담이 있다. ‘등재’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 이번 기획은 그 간극을 독자와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제주=환경일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서 가치를 유지하려면,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보전·활용 체계가 필수입니다.”환경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고제량 제주생태관광협회장의 이 말은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
특별기획
박준영 기자
2025.08.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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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힘이 들어가는 순간 첫발도 못 뗀다. 지구를 지키는 몸에 밴 소소한 습관 만들기의 대확산, 공감 결이 깊어지니 행동 관성이 생기더라.“ 집을 나설 때 불필요한 조명은 끄고,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 플러그는 빼둔다. 냉·난방 기기도 최소한만 가동,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짧은 거리는 뚜벅뚜벅 걷기. 외출 시 텀블러와 장바구니는 필수품, 포장재가 적은 제품을 선별하고 다회용기나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택한다. 식단을 계획해 필요한 만큼만 조리하고 최대한 빨리 샤워하는 습관 들이기 역시 음식물 쓰레기
인터뷰
장가을 기자
2025.08.12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