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 일본에서 5년 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 26분쯤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규모 6.5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해 15일 오전까지 9명이 숨지고 935명 이상이 다쳤다. 이날 마시키 마치에서는 규모 7, 구마모토시에서 규모 6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진으로 약 1만6000세대가 정전되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수도와 가스 공급이 차단됐다. 고속철도인 JR 규슈 신칸센이 회송 중 탈선하는 사고도 발생됐으며, 최초 지진 이후 진도 3 이상의 여진이 30여차례 이어져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원 400명과 항공기 12대를 급파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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