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오종극)은 5월4일부터 6월12일까지 수도권 내 주요 종합병원,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 및 소각업체를 대상으로 의료폐기물의 무단투기 등 불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료폐기물을 배출하는 종합병원의 처리계획 적정여부, 배출·보관기준 준수, RFID 시스템 적정 입력 및 사용실태 등을 확인하고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에 대해서는 운반차량의 4℃ 이하 냉장기준 준수 여부, 임시 보관 장소에서 전용용기 해체 및 태그 부착, 임시 보관 장소를 운반기간 연장수단으로의 악용 여부 등 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또한 의료폐기물 소각업체에 대해 의료폐기물을 수집·운반해 소각장에 입고하기 전과 소각로에 투입하기 전의 RFID 인식실태 및 처리기간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해 위법행위 발견 시 엄중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의료폐기물 배출·처리업체 지도·점검 실시에 앞서 지난 4월22일 대한병원협회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관내 종합병원 및 병·의원을 대상으로 의료폐기물의 분류 및 관리 방법 등에 대한 관련법령 안내 등 의료폐기물 관리제도 교육을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는 의료폐기물 수집·운반 및 처리업소 대상 교육을 계획 중에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은 위해성이 높은 감염성 의료폐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통해 국정과제인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체계 구축’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의료폐기물 관련 총 89개 업체의 취약 분야를 점검해 의료폐기물 보관기준 위반 등으로 21개 위반사항을 적발,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한 바 있다.

 

TIP
RFID: 의료폐기물 전용용기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의료폐기물 배출, 수집․운반 및 처리과정을 실시간 관리하는 무선주파수인식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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