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국립공원 수학여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단은 현재 오대산 등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총 25개의 생태체험형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저렴하고 실속 있는 여행을 위해 (주)트래블러스맵, (주)우리가만드는미래, (주)풍덩, 거위의꿈 등 4개 사회적 기업 여행사와 함께 진행한다.

 

▲ 환경부지정 생태관광 우수지역

   부산-낙동강 하구

국립공원 수학여행은 교육적이고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여타 수학여행과 다른 4가지 강점이 있다. 첫째, 현장체험 위주의 소규모 생태체험으로 진행된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태안해안 해변길, 오대산 전나무숲, 평창 어름치 마을, 순천만, 창녕 우포늪 등 국립공원과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관광 지역의 다양한 생태·문화 체험이 포함됐다.

 

둘째,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이다. 수학여행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자연환경해설사 등 관련 인원 197명이 대한적십자에서 주최한 수학여행 안전요원 교육을 수료했다.

 

셋째, 취약계층에게 참가비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생태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통해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 서산-천수만 철새도래지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넷째, 자연환경해설사 327명을 전국에 배치했다. 교과과정과 연계한 현장 교육을 위해 환경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해설인력을 전국에 배치해 질 높은 환경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생태체험형 수학여행에 참여하려는 학교는 해설서비스부(☏02-3279-2983) 또는 각 국립공원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수철 탐방복지처장은 “교육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양질의 국립공원 수학여행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즐기는 생태체험형 수학여행 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진행된 국립공원 수학여행은 교과과정과 연계한 생태체험활동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그간 약 80개교, 3320명이 국립공원 수학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glm26@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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