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체험전 'new 뛰뛰빵빵', (아래)'루와얄(Ile Royale)전’

<사진제공=엠프리사와이어>



[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몸과 마음이 지치는 7월, 가족 및 연인들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전시가 찾아왔다.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이 방학과 휴가를 맞아 시민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2가지 특별한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먼저 문화공장오산이 8번째로 기획한 체험전 'new 뛰뛰빵빵'이 9월14일까지 문화공장오산 1층 체험교육실에서 진행된다.

‘new 뛰뛰빵빵’은 자동차에 미술과 놀이를 접목한 체험활동으로 ‘꼬마 자동차 만들기’, ‘물감으로 자동차에 색칠하기’, ‘미니풀장에서 자동차 놀이’ 등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안전교육을 습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공장오산 4층 전시실에서는 7월4일부터 8월24일까지 화장실 습격 프로젝트 ‘쁘띠 루브르, Petit Louvre’가 전시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화장실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예술적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예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모든 작품은 전시 후 각 학교의 화장실 문에 영구 설치될 예정이다.


 

▲화장실 습격 프로젝트


프로젝트에 참여한 강한별, 유혜수 작가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유명 명화를 모티브로해 구체화된 형상을 추상화하는 디자인 작업을 통해 어린이들과 함께 미술사의 명작들을 재해석했다.

또한 문화공장오산 2, 3층 전시실에서는 27일까지 '루와얄섬 레지던시 보고전'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는 프랑스의 '루와얄(Ile Royale) 섬'이라는 상상의 장소를 매개로 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기록물과 그 기간 동안 제작된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강현욱, 박진우, 서동욱, 이섬, 이수진, 정승원, 조해영, 조현정, 한호, 함혜경 등 10명의 작가들은 모두 프랑스에서 미술 교육을 받은 30~40대의 한국인 작가들이다. 이들은 프랑스에서 체류하며 경험한 소재를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재창조해 레지던시 아카이브, 설치, 사진, 영상, 회화 등으로 표현했다.

(재)오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일이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osanart.net)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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