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재균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주에 이어 3번째로 11월20일 현재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발표했다.


aT가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이번주 가격을 조사한 결과, 17만3000원 선으로 지난주(17만원)에 비해 약 1.9% 상승하여 11월6일에 발표한 가격대(17만3천원)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유통업체(24개소)는 김장재료 할인행사 등에 따라 19만1000원으로 지난주(20만7000원)대비 약 7.9% 하락했다.


한편 지난주에 비해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상승한 주요원인은 배추와 쪽파로, 출하물량은 꾸준하게 공급되고 있으나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하여 수요 증가로 각각 2.5%, 12.6% 상승하였다.


굴도 김장재료 구입 등에 의한 수요증가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5.9% 상승하는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11월19일자 김치지수는 대형유통업체의 김장재료 할인행사로 지난주 대비 2.8 하락한 81.2(19만635원)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절임배추의 사용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대형유통업체 24개소를 대상으로 일반배추와 절임배추의 구입 비율을 조사한 결과 55:45정도로 조사되었으며, 절임배추 10kg 기준으로 1만6000원∼2만원 대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T 관계자는 “김치냉장고의 보급 확산과 배추의 연중출하 및 식생활 변화에 따른 김치 소비 감소로 김장철에 담그는 양이 줄어들고, 김치냉장고로 인한 장기간 보관용이 및 입맛의 변화와 웰빙 열풍에 따라 젓갈류의 사용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하였다.


aT는 올해 마지막으로 11월27일에 김장재료 구입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관련내용은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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